마닐라 근교 여행을 치면 나오는 곳 수빅[Subic]이다. 나는 마닐라 근교인 모뉴멘트 역 쪽에서 살고있었고 수빅은 모뉴멘토기준으로 차로 2~3시간 떨어진 곳이다. 나는 모뉴멘토 역[시외버스]-> 수빅역 -> 하버포인트[트라이씨클]
수빅에서 해수욕장을 들어가기 전에, 하버포인트 앞에 있는 굉장히 유명한 맛집을 들렸다.
'코코라임'이다. 아 여기 진짜 잊지못할 정도로 맛있다. 특히, 파인애플 밥이라고 해서 진짜 달고 맛있는데 많이 먹으면 혀가 얼얼하다 ㅠ ㅠ. 그래도 여자 둘이가서 깔끔하게 클리어하고 왔다. 꼭 먹어봤음 좋겠다.
그 후, 리조트로 들어왔다. 수빅에 있는 해수욕장은 공공시설[?]이 아니라 개인의 사유지다. 따라서, 돈을 내고 입장해야 한다. 입장권은 성인 기준 300PHP다. 노인과 어린이는 가격이 할인된다.
여기 바다가 왠지 모르게 엄청 오묘하다. .. 뭐랄까 보라카이나 세부같은 그런 느낌과는 좀 달랐다. 아마도 사방에 낮은 산으로 둘러 쌓여있어서 그런거 같은데 심지어 그 산들의 색깔마저 파스텔 톤 ㅋㅋㅋ 이라서 진짜 뭔가 느낌이 오묘- 하다. 나는 너무 맘에 들었다. 정말 이쁘다.
아무것도 안하고 튜브 위에서 둥둥 떠다니면서 산만 바라봤다. 한번은 꼭 가봤음 좋겠다. 해당 해수욕장 옆에는 스노클링 장비와 다이빙 에이전시들이 있는데, 이곳에서 장비 빌려서 스노클링할 수 있다! 25,000원 정도
바닷가에서 막 논 후, 유명한 면세점이 있다해서 방문했는데 음.. 아무것도 없다! 이름만 면세점이지 아무것도 없다. 면세점 찾아오는 사람은 없길 바란다. 대신, 수빅 좋았던 점은 이거다.
조비스.. ㅋㅋㅋㅋㅋㅋㅋ
나는 마닐라에서 4개월 정도 있었지만, 항상 근처 SM을 가면 조비스는 매번 바닥나있다.. 아무래도 한국인의 소행같다. 근데 수빅은 아무래도 한국인이 정말 없다보니까 조비스가 엄~청 많다. 그래서 모조리 다 쓸어왔다.
마지막으로 밥은 Meat Plus Steak에서 먹고왔다. 맛은 별로없ㄷ.
3줄 팁 드리자면
1. 타가이타이[TagayTay]갈 바엔 여길 와라. 윗 지방이라 따가이따이보다 날씨도 훨신 시원하다.
2. 바다와 산 색깔이 너무 이쁘고 오묘하고 몽환하다.
3. 파인애플 집은 꼭 먹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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